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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복순' 감독소개 및 등장인물 스토리 리뷰

by 스마트삼백 2023. 4. 12.

죽을 때까지 숨길 것 숨기지 못한다면 죽일 것.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이 세계엔 영원한 친구란 없다. 애 키우는 것보다 죽이는 게 더 쉬운 '길복순' 감독 소개 주요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 및 평점에 대한 내용이다. 

 

길복순포스터
길복순-포스터

 

감독 소개 및 등장인물

영화감독 변성현은 1980년 12월 2일 전라도 출생이다. 아역배우 출신인 그는 1987년 KBS드라마 가족사진에서 정신장애인 캐릭터를 소화해 실제 정신 장애인을 데려온 게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신들린 연기를 했다. 1992년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에서도 김종식 역할을 맡아 주연으로 발탁되었다. 다수의 작품활동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촉망받는 연기자였던 그가 감독으로 데뷔한다. 2010년 '청춘 그루브'를 시작해 '나의 PS파트너',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를 만들었고 그중 '나의 PS파트너'는 흥행에 성공한다. 2022년 백상예술대상과 대종상에서 '킹메이커'로 감독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길복순 역 <전도연> 성공 확률 만프로이자 A급 킬러인 길복순은 10대 딸을 둔 싱글맘이다. 작업하기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완벽한 살인을 한다. 그녀의 판단력은 정확하다. 손에 잡는 건 다 무기가 되고 회사가 명한 작품은 반드시 성공시킨다. 하지만 중학생 딸과의 소통은 어렵기만 하다. 전도연은 1973년 2월 11일 경남 창원출생으로 1990년대 초부터 연예계에서 활동했으며 1997년부터 2021년까지 총 43번의 수상을 했다. 최근 수상작으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춘사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해피엔드(1999), 나는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스캔들(2003), 밀양(2007), 하녀(2010), 무뢰한(2015), 생일(2019), 비상선언(202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07년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자랑스럽게도 한국 여배우 중 최초로 받은 상이다.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최근 TV드라마 일타스캔들의 남행선 역을 완벽히 소화해 대중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차민규 역 <설경구> 청부살인업체 M.K ent의 대표 차민규. 길복순의 냉정함을 한눈에 알아보고 재능이 있다 생각하여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킬러로 만들어 낸 스승이자 보스다. 길복순은 누구보다 그를 신뢰하고 존경하지만, 그가 자신의 전부를 빼앗을 수 있는 위험한 존재임을 알고 있다. 설경구는 1970년 5월 8일 서울출생으로 1995년 연기자로 데뷔해 영화 '박하사탕'(1999)으로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그는 오아시스(2002), 공공의 적(2002), 실미도(2003), 주먹이 운다(2005), 해운대(2009), 살인자의 기억법(2017), 유령(2023)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다. 그중 실미도와 해운대는 천만관객의 주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총 33번의 수상을 했다. 최근 수상작으로는 킹메이커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설경구는 대한민국 인기 있는 탑 배우중 한 명이다. 길재영 <김시아> 길복순의 딸 길재영. 무뚝뚝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똑 부러지게 말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엄마에게 상당히 까칠하게 구는 사춘기 딸이지만, 엄마를 많이 사랑하는 딸이다. 흡연도 하고 친구와의 관계로 힘들어한다. 김시아는 2008년 5월 6일 서울출생으로 어린 나이에 비해 아동학대나 인체실험등 주로 박복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2019년 영화 미스백으로 황금촬영상 아역상을 수상했고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배우다. 차민희 역 <이솜> 차민규의 여동생인 차민희는 M.K ent의 이사로 일하고 있다. 유능하지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인물. 길복순을 싫어한다. 회사 소속 킬러들 중 유독 길복순에게 관대한 자신의 오빠 차민규가 더 불만이다. 이솜의 본명은 이소영이다. 1990년 1월 30일 서울출생으로 2008년 엠넷 '체크 잇 걸'의 최종 우승자이며 패션모델로 정식데뷔했다. 2014년 마담뺑덕에서 주연을 맡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신인임에도 격정적 멜로연기를 능숙하게 해냈고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에서 정유나 역을 맡아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하나씩 자신의 작품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한희성 역 <구교환> 한희성은 길복순과 같은 M.K ent 소속의 킬러이다. 능력은 A급이지만 차민규에게 어떤 이유에선지 인정받지 못하고 B급 킬러로 일을 한다. 초반부는 그 점에 불만을 갖고 복순과 갈등을 겪는가 싶다가도 복순에게 꼬인 불량배들을 직접 처리하기도 하고, 복순과 종종 몸을 섞기도 하며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몸이 아픈 아버지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살인을 하는 캐릭터이다. 구교환은 1982년 12월 14일 서울출생으로 2006년 연극배우로 데뷔하고 단편영화와 독립영화에 다수 출연했다. 독립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를 연기하여 독특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020년 '반도'에서 구교환을 잘 알지 못했던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 정석적으로 연기하지 않는 개성파 연기자로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

중학생 아이를 둔 복순은 살인이 애 키우는 것보다 쉬운 A급 킬러다.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M.K ent는 청부살인을 글로벌화한 기업으로 그곳의 대표인 차민규는 살인을 작품이라 하며 그들만의 규칙을 세워두었다. 미성년자는 죽이지 말고 회사가 허가한 작품만 할 것이며 회사가 제안한 작품은 무조건 해야 한다는 세 가지 규칙이었다. 규칙이 필요했던 이유는 무차별적인 살인을 막고 정당화하는 명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복순은 차민규에게 모든 기술을 전수받았고 그로 인해 그를 신뢰하고 있다. 킬러들 사이에서 길복순은 살아있는 전설이며 킬러들의 모임에서 그녀는 넘사벽이다. 그런 그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한 사람이 있다. B급 킬러 한희성. 그의 실력은 B급이 아니었지만 이유 모를 좌천으로 A급 작품에 참여하지 못했고 복순을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만 일적인 부분에선 질투의 대상이다. 복순과 육체적인 관계도 종종 가지며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는 등 외로운 킬러생활에 숨 쉴 수 있는 틈이 돼주고 있다. 능력 있는 킬러 길복순, 하지만 완벽한 그녀에게도 안 되는 것이 있다. 중학생 딸의 교육이다. 복순의 딸 재영은 엄마에게 늘 쌀쌀맞고 퉁명스럽게 대한다. 엄마가 무언가 속이고 있다는 생각을 한 뒤부터 점점 벽이 생겼다. 그 엄마의 그 딸이라고 했던가. 재영은 자신이 원치 않는 것을 제안하는 남학생에게 살벌한 눈빛 한 번으로 제압해 버린다. 복순은 재영이 자신이 어렸을 적 모습과 닮아 있음에 늘 불안하다. 차민규는 복순의 재계약을 진행하려 하는데 그녀는 속뜻을 전혀 비추지 않는다. 복순이 하는 행동들을 늘 관대하게 처리하는 민규. 그런 그가 불만인 사람이 있었다. 민규의 동생 차민희. 그녀는 M.K ent 이사다. 민규의 관대함이 길복순을 미워하는 계기가 되었고 결국엔 복순을 죽이려 한다. 복순은 과연 재계약을 해서 전설의 킬러라는 명성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할지, 어떤 결말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까?

 

리뷰

첫 부분의 황정민이 출연한 씬은 정말 너무 재미있었다. 사무라이 정신을 아주 대단하게 설명하면서 진지하게 자랑질하던 그때 복순이 원샷으로 죽여버리는 장면은 꼭 국가 간의 싸움처럼 느껴졌고, 왠지 모를 짜릿함도 맛볼 수 있었다. 킬링타임용 영화라는 점에서 가볍게 봤지만 살인을 기업화한다는 것에 대해 조금은 불편함이 있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인데도 혹 현실에서 생기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과 알게 모르게 저런 일을 하고 있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복순과 재영은 서로의 비밀 때문에 조금씩 멀어져 가는 갈등이 생기는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모두들 공감하는 포인트였던 것 같다. 그러나 재영의 캐릭터 설정은 작가가 조금 무리수를 둔 면이 있지 않았나 한다.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스토리가 단순하다고 느껴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스크린에 많은 것을 담으려다 보니 단단하게 짜인 스토리가 부족했기에 아쉬운 부분이 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평점은 6.85로 다소 낮은 편이다. 대부분 재미있게 봤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액션이 어색했고 할리우드 영화를 따라 했다는 평과 자극적이고 스토리가 없다는 부분에 다소 실망스러운 의견이 있었다.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를 베꼈다는 평은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 많은 사람에게는 부끄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도연 배우의 도전정신과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껏 해온 연기가 자리 잡고 있어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고민도 많고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너무 잘 소화해 준 그녀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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