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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 정보 및 등장인물 스토리 리뷰

by 스마트삼백 2023. 4. 12.

주인 없는 보물, 우리가 접수한다. 급이 다른 삽질이란 이런 것이다! 이제훈 주연의 '도굴' 정보 및 등장인물 스토리 리뷰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굴포스터
도굴-포스터

 

정보 및 등장인물

장르는 범죄, 블랙 코미디이며 감독은 박정배다. 2020년 11월 4일 개봉작이며 제작은 김지연 황동혁, 각본은 류선규. 러닝 타임은 114분 제작비는 100억이다.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 출연진으로는 이제훈 조우진 신혜신 임원희 등이다. 평점은 8.46으로 높은 편이다. 박정배 감독은 1976년 6월 18일생으로 연출에서 조감독을 걸쳐 감독이 된 케이스다. 마이파더(2007),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에서 조감독을 맡았고 이번 작품이 감독으로서 첫 데뷔작이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천천히 실력을 쌓아 올라온 만큼 첫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강동구 <이제훈>: 천재 도굴꾼. 능청스러움으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드는 능력의 소유자. 2억을 한 번에 잃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대담함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이제훈은 1984년 7월 4일 서울출생이다. 2006년 진실 리트머스로 데뷔를 했고 다수의 작품으로 연기력을 다졌다. 파수군과 고지전으로 자신의 존재를 충무로에 알렸으며 건축학개론(2012)으로 유명세를 타고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분노의 윤리학, 점쟁이들, 파파로티 등 작품을 연이어 촬영하고 군입대를 한다. 여러 작품을 찍고 간 터라 군입대를 한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제대 후 시그널(2016)로 다시 한번 인기를 얻었고, 이후 쉬지 않고 많은 작품들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은 "모범택시 2"에 주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존스 박사 <조우진>: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로서 자칭 인디아나 존스. 조우진은 1979년 1월 16일 경북 대구출신이다. 기혼이며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배우가 되기 위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로 상경했고 1999년 데뷔 후 16년간이나 길고 긴 무명생활을 했다. 내부자들(2015)에서 조상무역으로 인지도가 올라갔고 이후 38 사 기동대, 도깨비, 미스터선샤인 등 인기 드라마에 다수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잦은 출연이었지만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배우에 대한 지루함이 없고, 오랜 무명시절로 인해 연기력이 탄탄해 거부감이 없다는 것이 조우진의 장점이다. 국가부도의 날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 발신제한으로 처음 주연을 맡았다. 지금도 주연, 조연할 것 없이 영화나 TV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배우이다. 윤세희 <신혜선>: 엘리트 출신이며 고미술계의 큐레이터 진 회장의 6년 차 실장. 진 회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큰손들을 상대하는 캐릭터. 신혜선은 1989년 8월 31일 서울출생이다. 어릴 적 꿈이 배우였고 가을동화 원빈을 보고 싶어 연기자의 꿈을 꾸었다. 2012년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그녀의 인생을 바꿔 준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45.1%라는 엄청난 시청률로 광고, 영화, 드라마계에 러브콜을 수시로 받게 되었다. 2020년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조선시대 왕비의 혼령이 깃든 남자 셰프 역을 맡아 열연했는데 정말 남자인 듯 신들린 연기를 했다. 신혜선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푸른 바다의 전설',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이 있고 영화 '결백', '하루' 등에도 출연했다. 신혜선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는 연기력으로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 서울드라마어워즈 여우주연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존재감은 이제 다른 연기자가 대체할 수 없을 정도이다. 삽다리 <임원희>: 삽질의 달인으로 자칭 전설적인 인물. 여자를 좋아하고 소개팅해준다는 말에 홀딱 넘어가 동구의 계획에 참여한다. 임원희는 1970년 3월 11일 충북 제천 출생이다. 건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했으며 1997년 영화 '박 씨의 모험'에서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무지개 너머', '꽃보다 남자'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드라마의 제왕', '별에서 온 그대', '응답하라 1994' 등 인기 있는 드라마와 영화에 임원희가 빠지는 일은 없었다. 2015년 리얼 예능 진짜 사나이 2에서 나이가 있음에도 자신의 몸을 불사르며 최선을 다하는 매력에 대중들은 찬사를 보냈다. KBS 연기대상 남우조연상, MBC 연기대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짠희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이다.

 

스토리

절에서 마당을 열심히 쓸고 있는 스님, 그의 이름은 강동구다. 황영사 금동불상을 훔친 동구는 골동품 가게를 돌아다니며 금동불상을 팔고 있다는 사실이 누군가의 귀에 들어갈 수 있게 소문내기 중이다. 대기업 회장인 상길은 첨단시스템을 갖춘 거대한 수장고를 만들어 문화재를 채울 심산이다. 그는 금동불상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윤실장에게 찾아오라 하고 수장고를 설계한 설계자를 죽이라 한다. 동구는 깡패들과 만나게 되고 위기를 모면하며 빠져나오지만 잡히고 만다. 깡패두목인 박광철은 동구를 죽이려던 찰나 경찰 오반장의 등장으로 실패하게 된다. 동구는 광철을 다시 만나 불상을 팔고 판매수익을 반으로 나누자 한다. 광철은 불상을 중국 큰손에게 팔려 계획하지만 상길의 비서인 윤실장이 나타나 무산된다. 윤실장은 동구에게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네주고 둘은 불상을 2억에 거래하게 된다. 그러나 카지노에서 불상거래로 받은 2억을 몽땅 날린 동구. 윤실장은 동구에게 고분벽화를 훔쳐오길 제안하고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슨박사를 찾아간다. 중국으로 간 두 사람은 중국 가이드를 만나게 되고 세 사람은 무덤을 살피던 중 벽화가 있는 위치를 알아내게 된다. 벽화를 잘라내고 옮기려 던 중 중국 가이드가 총을 겨누며 탈취하려 한다. 그냥 보고만 있을 리 없는 동구는 가이드를 때려눕힌다. 마침 가이드에게 전화가 온다. 동구가 아무 말 없이 받아보니 시킨 사람은 다름 아닌 회장의 수하 박광철. 회장이 가로채려 했던 것이다. 동구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회장과의 거래를 무사히 마치고 새로운 제안을 한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 선릉 안, 전어도(이성계의 검)를 훔치겠다는 것이었다. 동구의 말에 솔깃한 회장은 윤실장을 통해 모든 지원을 해준다. 동구는 땅굴전문가 삽다리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계획에 돌입한다. 한편 윤실장은 회장을 배신하고 하나밖에 없는 수장고 열쇠를 복사해 금고를 털려한다. 광철 또한 조선족 깡패들을 동원해 회장을 배신할 계획을 세운다. 비 오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던 동구는 천둥소리를 방패 삼아 도굴을 시작하게 되고 도굴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던 회장은 검을 깨내면 다 죽이라 한다. 그사이 윤실장은 수장고에 있던 문화재를 꺼내려고 열어보는데 다 사라지고 없었다. 많은 비로 물이 차올라 검을 꺼내는 데 실패하고 다른 방법이 있다며 구덩이를 파고 그 안으로 회장을 유인한 후 초코파이 하나를 던져준다. 자신의 아버지를 산매장 한 복수였다. 문화재와 회장은 어떻게 되었을까?

 

리뷰

한국에서 다뤄진 적이 없는 참신한 소재였다. 특히 강남 한복판에 선릉을 도굴한다는 것이 신선했다. 선릉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데 어떻게 몰래 도굴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대사들도 좋았다. 선릉에 물이 차오르는 장면에서 동구가 죽은 줄 알고 울고 있던 존스의 옆에 떡하니 있는 동구를 보고도 울먹이는 존스의 대사와 표정은 많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가 많아 즐거웠다. 반면 심심한 아쉬움이 좀 남았다. 캐릭터의 개성에 반해 서사가 없었던 점이다. 동구는 어떻게 도굴꾼이 되었으며 왜 실력이 있는지,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복수를 하고 있다는 것도 중반부에서야 볼 수 있었다. 다른 캐릭터 들도 마찬가지다. 윤세희는 어떤 이유로 회장을 배신하려 하는 건지, 단순히 자기 욕심이었다면 배신의 동기가 명확하지 않았다. 존스와 삽다리는 어떻게 전문가가 된 건지도 의문이었다. 관객들을 배려해 약간의 설명이라도 추가해 주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만기와 혜리의 캐릭터는 더 심했다. 어떻게 동구를 도와주고 있는 건지에 대한 설명과 중반 이후로는 볼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였다. 100억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만큼 소품과 미술은 완벽했고 디테일도 잘 살렸다. 킬링타임용으론 재미있었고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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