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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품격있게 신사답게 젠틀하게 범인잡을수 없어?

by 스마트삼백 2023. 6. 1.

 

젠틀맨-포스터
젠틀맨-포스터

 

등장인물 분석

<주지훈> "신사답게, 젠틀하게 할 수 있잖아요" 흥신문화센터 사장이다. 흥신소로 들어온 의뢰를 받아 해결하려던 중 누명을 쓴다. 용의자가 되는 듯 하지만 사건을 기다렸다는 듯 검사에게 잡힌 그는 검사와 이동 중 차량 전복사고를 당하지만 손에 든 신분증과 양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검사가 된다.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화진과 공조수사를 한다. 권도훈 역 <박성웅> "품위 있게 합시다, 품위 있게" 일명 마이클 권, 특수부 출신 2017년 검사를 그만두고 로펌을 만들기 위해 사업자금이 필요했던 그는 사법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시작했고 법조계 인사들을 엮어 큰돈을 벌었다. 주가조작, 세금탈루, 성접대등 악질 중의 악질로 겉은 번지르르하다. 명예도 살 수 있는 귀족 검사 출신, 대형 로펌 대표이다. 김화진 역 <최성은> "한 번 해보시든가, 신사답게" 엘리트 열혈 검사이자 일명 법조계의 미친년, 누명을 벗으려는 지현수와 공조하며 피해자를 찾아 나선다. 집안도 좋고 일도 잘하며 윗사람 눈치를 전혀 보지 않는다. 검사들의 검사, 걸리면 다 죽는다. 500억 주가조작 사건을 파다가 대검 특수부에서 좌천당해 지금은 평검사다.
 

수상한 의뢰 눈떠보니 내가 검사

현수는 취조를 받는다. 화진은 현수의 거짓말 탐지 검사 결과 서류를 보여주며 숨기는 것 없이 제대로 털어놓으라고 압박한다. 현수는 진술을 시작하게 되는데... 현수의 흥신소로 어느 날 헤어진 남자친구가 강아지를 돌려주지 않는다며 동행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왔다. 두 사람은 외딴 펜션으로 향하였고, 현수는 이주영에게 30분 안에 나오지 않으면 내가 들어간다는 말을 전하며 이주영을 펜션으로 보낸다. 그녀가 나오지 않자 주변을 둘러보는데 산속으로 들어간 현수는 누군가에 의해 머리를 가격 당한다. 잠깐 기절했다 눈을 떠보니 옆에 칼이 놓여 있었고, 뭔가 이상함을 감지한 그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보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나타난 검사에게 잡힌다. 현수의 등뒤에 총을 겨눈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강승준으로 여자가 납치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온 것이었다. 이주영의 납치 혐의로 체포한다는 강승준. 서울로 돌아가던 중 자신의 부주의로 전복 사고가 나고 현수가 수갑을 풀고 차밖으로 겨우 빠져나온다. 하지만 이내 기절하고 눈을 떠 보니 병원이었다. 병원 의료진과 경찰은 현수가 검사임을 확신하고 깍듯이 대한다. 사고당시 현수가 검사의 신분증을 챙겨 두었던 게 오인의 원인이었다.

 

억울한 누명, 살인을 한 그놈을 찾아야 한다

간호사는 현수에게 진짜 검사가 일주일 후에 깨어날 것이라고 전달하고, 경찰들은 용의자의 차가 대포차라 추적이 어렵다며 용의자가 깨어나면 수사를 재개한다고 말했다. 진짜 검사가 깨어나는 순간 현수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인자로 감옥에 직행할 판이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현수는 그냥 있을 수 없었다. 동업자인 창모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창모는 그냥 사실대로 말하자 하고 현수는 끝까지 살인범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설득한다. 사건현장을 서성이고 있는 현수를 화진은 뭔가 수상하다 생각한다. 검사(현수)님은 더 중요한 사건을 맡는 게 좋지 않겠냐며 슬쩍 빠지라는 뉘앙스로 말을 전해 보지만 현수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반장은 현수에게 해당 사건이 화진에게 배정되었다 한다. 현수는 주영의 SNS에서 단서를 찾아냈고 클럽으로 향한다. 거기서 누군가가 자신의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을 감지하고 이것저것 캐물어보던 중 이주영의 사진과 손명호에 대해 알게 된다. 현수는 명호를 찾아가 이주영의 사진을 보여주며 여자친구 어디 있냐고 캐묻는데 마이클 권에게 돈 받고 팔아버렸다 한다. 마이클 권은 화진과는 원수 같은 사이었다. 현수는 화진을 만나고 마이클 권에 대해 듣게 된다. 마이클 권은 대형 로펌 대표지만 악질 중에 악질이었다. 주가조작, 세금탈루 및 일반인 여자들을 상대로 약을 타서 정신없게 한 뒤 성 접대도 시켰다. 화진은 현수와 이주영을 찾기 위한 공조수사를 하게 된다. 마이클 권을 미행하던 필용이가 잡혀 죽도록 맞고 현수에게 찾아가라 한다. 현수는 필용을 찾으러 권도훈의 별장으로 가고 둘의 대화도중 화진이 경찰들을 끌고 와 도훈과 현수 둘 다 잡아간다. 현수는 그동안에 일들을 화진에게 이야기한다. 사실 검사가 된 이유는 현수가 전부 계획한 것이었고 화진이 나타남으로 인해 모든 일이 틀어진 것이었다. 현수는 권도훈이 보낸 일당들에게 쫓기지만 화진이 위기에 처해진 현수를 구해준 뒤 풀어준다. 화진은 이주영의 남자친구 손명호를 찾아가 보지만 사망 후였고 현수가 탄 차량이 사고가 났다는 기사를 메시지로 받는다.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온 화진, 그리고 현수는 어떻게 된 것일까?

 

단락을 연결시킨듯한 스토리, 연기력이 다했다

스토리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걸 억지로 끼워 넣은 듯 자연스럽지가 않다. 줄거리 파악이 힘들었고 글을 이어가기조차 버거웠다. 대신 연기자들의 연기는 흡입력이 대단했다. 주지훈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연기자이다. 무게 있는 연기도 약간 가벼운 연기도 딱 주지훈의 느낌으로 그려나가는 힘이 있는 배우다. 젠틀맨에서도 주지훈스럽게 충분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지 않았나 한다. 박성웅은 정말 악역이나 건달역을 잘 소화하는 배우다. 박성웅이 조폭이나 건달로 나오면 그 영화는 꼭 보고 싶어 진다. 믿고 보는 배우랄까. 박성웅이 나오는 영화들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그리고 거의 다 재미있었다. 김화진 역을 맡은 최성은은 앞으로 무한한 기대가 되는 배우인 듯하다.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인물이라 더 신선했다. 이 영화에서 약간 비스듬한 얼굴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너무 예뻤다. 연기도 괜찮았다. 검사역이 잘 어울렸고 본인만의 매력을 캐릭터에 잘 녹여냈다. 평점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세 배우의 연기력만큼은 호평이 많았다. 약간의 평을 기록해 보자면 '평이 많이 갈리는 영화였는데 나쁘지 않게 봤다.' '꼬이는 연기를 제대로 했다' '젠틀하고 좋았다' '뻔한 스토리지만 연기력이 커버했다' '최성은 배우의 연기가 신선했다' '잘 봤다, 재미있었다' '연기력은 좋았는데 스토리가 부실했다' 등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이 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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