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의 죽음이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10대 소년 주일우. 복수를 결심하며 단서를 찾던 중 위험한 곳에 발을 들이게 되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캐럴" 정보 및 등장인물 줄거리 리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정보 및 등장인물
장르: 드라마, 액션 감독: 김성수 원작: 주원규의 동명 소설 개봉일: 2022년 12월 7일 등급: 18세 청소년 관람불가 러닝타임 131분 출연: 박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 외 네티즌 평점: 7.56 주일우, 주월우 <박진영> 할머니와 쌍둥이 동생 월우 세 가족이 임대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가장의 역할을 한 일우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에 동생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할머니는 일우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사망한다. 일우는 자신의 가족을 모두 잃었다. 두려울 것 없는 일우. 동생 월우와의 마지막 통화 중 들려오던 목소리를 단서로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그들이 있는 소년원으로 들어가게 된다. 조순우 <김영민> 일요일마다 월우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월우를 무척이나 아꼈다. 월우의 죽음에 가슴 아파하고, 일우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소년원에 들어온 것을 알고 그를 회유하려고 하지만 결국 일우의 복수를 돕게 된다. 손환 <김동휘> 쌍둥이 형제와 같은 아파트에 살았고, 월우와 가깝게 지냈다. 월우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자신도 무자비한 폭력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눈감아야 했다. 결국엔 문자훈 패거리의 일원이 되었지만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한다. 문자훈 <송건희> 크리스마스이브 월우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깽판을 치고 월우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 월우의 복수를 하겠다며 자신에게 달려드는 일우를 제거하려 한다. 한희상 <허동원> 소년원 선생인 그는 범죄를 저지르고 입소한 소년원생들을 사람 취급 하지 않으며 폭력과 가혹한 처벌로 다스린다. 도가 지나친 처벌의 수위 때문에 미친개라고 불린다.
줄거리
크리스마스 아침이 밝았다. 쌍둥이 동생 월우가 한 아파트의 물탱크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장애를 앓고 있었던 월우의 사건이 단순 사고로 종결되며 쌍둥이 형 일우는 복수를 결심하게 된다. 월우는 일우와 마지막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전화기 너머로 들렸던 목소리를 알아챈 월우는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엔 동생을 돌봐주던 상담교사 조순우가 있었다. 조순우는 일우의 복수를 말려보지만 말을 듣지 않았고 일우는 문자훈에게 계획 없이 몇 번 싸움을 걸어보지만 쪽수에서 벌써 밀려버린다. 이를 지켜보던 조순우는 일우에게 도움을 조금씩 주게 된다. 손환은 일우에게 그날 왜 전화를 안 받았냐며 원망 섞인 말을 하고 그러는 너는 같이 있었으면서 월우가 편의점으로 가게 그냥 뒀냐며 화를 낸다. 말조차 하지 않았던 둘은 그렇게 말이라도 섞게 된다. 우연히 손환이 한희상에게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고 돌아오는 걸 목격하게 되고, 손환이 또다시 일을 당하게 되자 일우가 한희상을 죽여버린다. 출소가 얼마 남지 않은 문자훈은 갑자기 자신의 실드 한희상이 보이지 않자 점점 마음이 급해져 간다. 일우는 조순우의 도움을 받아 문자훈을 정리하려 계획을 짜고, 샤워시간을 이용해 문자훈을 죽이려 하지만 문자훈이 자신은 월우를 죽이지 않았다며 잘못했다고 한 번만 살려달라 말한다. 그때 조순우가 샤워장으로 들어오는데... 과연 월우를 죽인 사람은 누구일까.
리뷰
크리스마스 캐럴은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설을 읽어보진 못했으나 상상은 간다. 이 영화에서 디테일한 인물묘사는 책이 가져다준 생동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유미의 세포들에서 박진영 배우는 여성들에 로맨틱가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달달한 눈빛연기는 기억에 많이 남아있다. 이번 영화에서 연기변신은 대성공인 듯하다. 그가 맡은 1인 2역 캐릭터들을 정말 완벽하게 해냈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연기를 하는 듯했고 몰입도가 상당했다. 요즘 블랙 2 영혼파괴자들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보는데, 정말 영화 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걸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 이 영화도 블랙 2처럼 스토리가 너무 충격이었다. 줄거리에 많은 부분을 담지 않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꼭 한번 봤으면 해서이다. 주변에 어렵고 힘든 사람들 그리고 학교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 길을 다가 혹시나 맞고 있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외면하지 말았으면 한다. 나 아니라도 누군가는 신고하겠지..라는 생각을 버렸으면 한다. 어른들이 외면하지 않는 세상이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 나의 관심사가 학교폭력이나 억울한 피해자들,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라 마음이 더 아픈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영화가 아닌 실제라 생각했을 때 너무 끔찍한 일이 아닐까? 편하게 영화를 보았더라도 가슴속 한 곳엔 꼭 여운이 남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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