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 알리시아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를 깨워낸다. 그녀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세 번. 마음속 가장 깊은 곳, 가장 오랫동안 바라온 소원을 말할 것! <3000년의 기다림>에 대한 정보 및 등장인물 스토리 리뷰에 관한 내용이다.
정보 및 등장인물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물이며 2023년 1월 4일 개봉작이다. 조지밀러 감독 작품이며 등급은 15세 관람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만들었다. 러닝타임은 108분 배급은 (주)디스테이션 주연은 틸다 스윈튼 이드리스 엘바가 출연했다. 평점은 7.80으로 높은 편이다. 진 <이드리스 엘바> 마법의 힘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정령이다. 마법사 솔로몬으로 인해 황동병에 갇혀 3000년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엘리시아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그녀의 소원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인물이다. 이드리스 엘바는 영국 배우, 음악가 및 DJ이다. 1972년 9월 6일 영국 런던출생으로 영화, TV 및 연극등 다양한 매스컴에서 강력하고 역동적인 공연으로 유명하다. 1990년대 '디제이 빅 드리스'라는 이름으로 DJ로 활동을 시작했고 나중에 연기로 전환했다. 첫 역할은 HBO 드라마 시리즈 "더 와이어"(2002~2004)에서 마약왕 러셀 스트링거 벨이었다. 이후 '토르', '퍼시픽 림',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만델라: 머나먼 자유를 향한 여정', '다크 타워', '홉스 앤 쇼' 등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또한 "더 와이어" 외에도 2010년부터 BBC 드라마 시리즈 "루터"에 출연하여 존 루터의 주연을 맡았다. 미니시리즈 또는 TV,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위한 골든 글로브를 포함하여 여러 상을 수상했다. 연기 외에도 재능 있는 음악가로 여러 개의 EP와 싱글을 발표했다. 2016년 엘바는 드라마로 대영제국 훈장(OBE)으로 임명되었고, 2018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이다. 알리시아 비니 <틸다 스윈튼> 서사학자(이야기의 기술과 구조에 관해 연구하는 학자)이며 자주적이고 독립적이다. 이스탄불 골동품가게에서 진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빌어야 되는 주인이 된다. 틸다 스윈튼은 영국 배우, 공연 예술가 및 모델이다. 1960년 11월 5일 영국 런던출생이며 유명한 스윈턴 가문출신이다. 우리나라에선 "설국열차" 메인 슨 총리로 유명해졌고 다재다능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다. 1980년대 중반에 연기 경력을 시작했으며 독특하고 재능 있는 연기자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올랜도"(1992), "비치"(2000), "나니아 연대기"(2005~2010), "마이클 클레이튼"(2007), "설국열차"(2013)등 많은 영화에서 인기를 누렸으며 큐레이터 및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단독 주연 작품은 드물며 독특한 개성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배우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내는 재능은 타고났다. 180cm의 장신에 재미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K-POP도 좋아하는 개성 있는 배우라 할 수 있다.
스토리
알리시아는 이야기를 연구하는 서사학자이다. 이스탄불 튀르키예엔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비행기를 탄 그녀는 공항에 도착해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한 남자가 자신의 카트를 낚아채며 이스탄불 미스터리란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자신을 마중 나온 동료교수에게 몸집은 작고 핑크 가죽 재킷에 사향냄새가 나는 이상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동료교수는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정령이 아닐까 라며 넘긴다. 호텔에 짐을 풀고 강연장에 도착한 그녀. 객석에 이상한 정령이 나타났고 점점 그가 다가온다. 강연중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다 정령의 기습으로 쓰러진다. 정신을 차린 그녀는 동료교수와 골동품가게를 방문하게 되고 불에 그을린 병 하나를 구입하게 된다. 호텔로 돌아와 병을 세척하기 위해 전동칫솔로 열심히 닦는데, 붉은 연기와 함께 거대한 진이 나타난다. 진 은 알리시아에게 세 가지 소원을 말하라 하고 단, 영원한 생명을 빌거나 죄를 없애거나 죽음을 소원하는 건 안된다 한다. 알리시아는 천천히 이야기 하자했고 진의 권유로 자신의 소개를 하게 된다. 진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고 알리시아 역시 진 에게 자신이 살아온 삶을 이야기한다. 진 은 세 번을 병에 갇혔다. 첫 번째는 시바라는 정령의 딸 때문이었다. 그녀는 인간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그녀의 장난감이자 은밀한 친구였던 진도 그땐 자유로운 몸이었다. 정령인 시바에게 구애하려 사막을 건너온 인간 솔로몬에게 그녀는 마음을 빼앗겨 버렸고 혼인과 동침을 허락했다. 솔로몬은 마법 주문으로 진을 황동병에 가둬버렸고 홍해에 던져져 2500년 동안 버림받았다. 홍해 해저에서 콘스탄티노플의 궁전으로 간 진은 두 번째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걸 텐. 하렘에 있는 후궁들의 집에서 살고 있는 노예였다. 그녀의 첫 번째 소원은 술레이만 대제의 아들이자 왕위계승자인 왕자 무스타파가 자신에게 반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진은 시바가 사용했던 매혹의 기름으로 소원을 들어주었다. 두 번째 소원은 무스타파의 아이를 갖게 해 달라는 것이었고 그 소원 또한 들어주었다. 하지만 술레이만이 애증 하는 노예출신 휘렘의 교활한 술수에 넘어가버린 술탄은 군부가 반역을 일으켜 무스타파를 새로운 술탄으로 세울 거란 말을 믿어버리게 된다. 그로 인해 무스타파는 권력다툼의 장기짝이 돼버리고 만다. 술레이만은 자신의 아들 무스타파를 유인해 죽여버리고 무스타파의 아들을 잉태한 걸 텐 또한 죽이려 한다. 진은 걸 텐 에게 지금 위험하니 마지막 소원을 빌라고 말해보지만 도망가버렸고 술레이만의 병사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세 번째 소원을 빌어야 진의 속박이 풀리는데 걸 텐의 무모한 행동으로 인해 다시 갇혀버린 진. 걸텐만이 아는 석판아래 황동병을 숨겨 둔 채 죽었으니 진은 필사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만 했다. 하지만 100년 동안 그 노력은 계속되어야만 했고 점점 지쳐갔다. 이외의 인물에게 풀려난 진은 그녀에게 소원을 빌라고 애원해 보지만 정령 따위에겐 바라는 게 없다며 다시 병 속으로 들어가 보스포루스 해저에 처박히라 한다. 그러다 알리시아를 만난 것이었다. 이제 진의 운명은 알리시아에게 달렸다. 그런데 그녀는 소원을 빌지 않을 것이라 한다. 진은 황동병에서 예쁜 유리병으로 옮겨간 사연을 이야기해 주고 그걸 들은 알리시아는 간절히 원하는 소원이 생기게 된다. 그녀의 소원을 무엇일까. 그리고 진은 속박에서 풀려날 수 있을까?
리뷰
어릴 적 알리바바에 나오는 지니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나에게 세 가지 소원을 빌 수 있는 지니가 있다면 나는 어떤 소원을 빌까. 오랜만에 동화책을 영화로 보는 기분이기도 하고 현대판 지니 같은 느낌도 들었다. 스마트 TV에 항상 부르는 이름 지니. 지금의 빅스비와 지니가 알리바바에서 따온 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알리시아는 자신이 갈망하는 소원이 없다고 했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외로움은 늘 그녀의 가슴에 자리 잡고 있었고 그 외로움을 공감해 주고 같이 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 사랑이란 감정은 나이가 들어서도 든다. 사람의 감정이 메마르지 않은 한 내 맘 속 방 한 칸에 자리하고 있고 언제든 그 방에 나와 설렘을 만들어 준다. 내 첫 번째 소원은 행복한 글을 쓰는 작가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 소원은 어머니랑 살 수 있는 집을 만드는 것이며 세 번째 소원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다. 세 가지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 요즘세상의 진이 있다면 나에게도 와줬으면 좋겠다. 다들 어릴 적 동화 이야기 알리바바를 알고 있다. 잘 알기에 영화가 식상하지는 않을까 하고 보기 전엔 고민을 좀 했다. 시간만 잡아먹는 건 아닐까 하고.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보는 듯 신선했다. 정령의 사연을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소재, 사람도 3000년을 기다려온 정령만큼이나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보낸다는 소재를 잘 녹여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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